순천·여수 시와 성남시간에는 금호·전북·경기 고속버스가 하루 왕복 8차례에 운행되고 있다. 그런데 두 차례에 걸쳐 요금을 인상하면서 슬그머니 일반버스를 빼고 우등만 운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순천-성남간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에 의하면 "2016년까지 일반 1만8천700원이던 버스 요금이 2017년 우등 4회, 일반 4회로 조정 하면서 일반은 1만8천700원, 우등은 2만4천300원으로 인상한 후 2019년에는 아예 일반을 없애고 우등만 배치하고 요금도 2만7천600원으로 인상했다"며 "어떻게 2년 만에 8천900원이나 오를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또한 "2017년 일반을 2회로 줄이면서 업체간 협의가 안 되었는지 한동안 예매시스템에는 일반을 2회 운행 한다고 돼 있었으나 예매를 하려고 시스템에 들어가면 일반 45인승 버스시간은 매진으로 조작, 현장 매표를 유도하여 우등요금을 받았으며, 그럼에도 이용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지 않자, 슬그머니 예매시스템 변경 및 요금인상과 함께 일반버스를 없애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례-남서울터미널을 운행하는 버스 만해도 일반, 우등, 심야로 배정돼 있고 수원-순천 간에는 6회 운행하지만 일반버스를 2회 배정해 선택의 폭이 넓은데 반해 순천·여수-성남노선은 우등으로만 배정돼 있어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여수·순천 교통 당국자들은 그 내막을 파악하여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성남노선을 자주 이용하는 순천대 관계자는 "과거에는 순천대 앞 정류소를 반드시 거쳐 갔는데 지금은 동순천 톨게이트로 직행, 순천터미널에 정차 한다. 요금인상과 함께 서비스도 나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며 "순천 북부지역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있도록 순천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