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연향동 폐철도 부지가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연향동 웰빙로 일대 폐철도 부지에 대한 생태계 복원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시는 환경부의 생태계 보전협력금 4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전라선 폐철도 부지 8천5백㎡에 생물 서식처,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했다.(사진)
시는 이곳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시켜 동박새와 물결부전나비 등 목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백나무와 쑥부쟁이, 비비추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했다.
또한 생태 안내판 4개, 휴게쉼터 1곳을 설치하는 등 생물다양성 증진과 함께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시는 생태공원의 명칭을 주변 지역에서 유래되는 지명과 어울리도록 '율산 생태로'로 정했다고 밝혔다.
시 생태환경과 관계자는 "도심의 생태기능 회복과 함께 생태체험과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게 될 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