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토지면적이 축구장 1천5백13 개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남의 토지 면적은 1만2천3백59 ㎢로, 지난해에 비해 축구장 1천5백13 배에 달하는 10.8 ㎢ 늘었다.
이를 평균 공시지가(1만2천89 원/㎡)로 환산할 경우 1백49조 원 규모라고 도는 밝혔다.
토지 면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해남군 산이면으로 영산강 공유수면 매립지(10.8 ㎢)가 준공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1천44 ㎢로 가장 넓고, 그 다음은 순천 9백11 ㎢, 고흥 8백7.3 ㎢, 화순 7백87 ㎢, 보성 6백64.1 ㎢ 순이었다.
필지 수는 해남 44만2천2백88 필지, 고흥 40만5천9백8 필지, 나주 39만6백67 필지 순이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6천9백45 ㎢(56.2 %)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농지 3천1백82 ㎢(25.8 %), 도로 4백58 ㎢(3.7 %), 대지(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 3백12 ㎢(2.5 %), 유지(저수지․댐․호수 등) 등 기타 1천4백62 ㎢(11.8 %)로 나타났다.
도는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농지나 임야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간척사업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과 도로, 대, 공장용지 등은 꾸준히 느는 추세"라고 밝혔다.
전남의 토지 면적은 전 국토의 12.3 %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필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면적은 경북(1만9천35 ㎢)과 강원(1만6천8백75 ㎢)에 이어 3 번째로 넓다.
이번에 확정된 면적은 2월 중 국토교통부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 연보에 수록된다.
도 관계자는 "지적통계는 각종 토지 관련 정책 수립과 조세 부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며 "정부 교부금 산정의 산출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