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위한 '상생정책 협약'을 맺었다.
이들 후보는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지역 상생발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사진)
아울러 이같은 협약을 진행하기 위한 상생특별위원회를 후보직속으로 설치하기로 하고,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 후보는 6월 1일 광역단체장 선거에 당선 시, 곧바로 공식기구를 발족, 상생발전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협약 안건은 △반도체 등 첨단미래산업 공동유치 △광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 및 물류.인적자원.관광 등 교류협력 확대 △경제권통합.행정통합.생활권통합 등이다.
이에 따라 양 후보는 반도체산업, AI산업, 첨단의료복합산업, 차세대배터리산업,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 RE100 에너지산업,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전남지역 국립의대 설립 등을 적극적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광주~나주, 광주~화순간 광역철도망 구축과 나주~화순~담양~장성을 잇는 순환교통망, 광주~완도간.광주~고흥간.광주~영암~진도간 고속도로망, 서해안권 고속철도망, 광주~순천 경전선 구간 고속화, 광역버스 도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인 군공항 이전과 도시발전.환경문제, 전남.광주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등에 공동 협력함으로써 경제공동체를 넘어 생활공동체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김 후보는 "전남과 광주는 태생과 성장을 같이 한 역사.문화.경제 공동체"라면서 "전남과 광주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1백년을 담보할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추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는 "17개 시.도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경쟁해서는 수도권 집중을 막을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정책을 활용해 전남.광주 상생을 위한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들어 내는 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