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남도당 김화진 위원장(왼편으로부터 두번째)은 10일 환경부 서울사무소를 방문, 유제철 차관과 면담을 갖고 월출산 생태탐방원 강진군 설치를 적극 건의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강진군의 우수한 생태 휴양자원은 전남의 생태관광 수요의 충족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북쪽으로 치중된 국립시설로 인해 발생되는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출산의 남쪽 강진군에 생태탐방원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이 생태탐방원으로 요청한 곳은 월출산 남쪽에 위치해 있어 천왕봉을 비롯한 3 대 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집중 개발로 자연이 훼손된 북쪽과 달리, 지난 1988년 국립공원 지정 전부터 형성된 무입목지(나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자연환경 훼손 없이 즉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 2 km 내 천년고찰 무위사와 월남사지, 조선시대 민간정원을 대표하는 백운동 정원, 정약용 선생의 다산 유배길, 강진 다원 등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이 분포돼 있다.
김 위원장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강진군에 반드시 국립 생태탐방원이 설치돼야 한다"면서 "강진의 지역 자원이 남도 문화관광의 중심지이자 생태관광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차관은 "강진군의 설명자료를 잘 검토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