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여름정원을 점검하며 박람회 조직위 직원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전남 순천 정원박람회가 봄을 지나 이제 여름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원박람회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꾀한 것.
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현장을 직접 챙기며 꼼꼼하게 점검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박람회장을 돌아보며 여름꽃 식재 상황과 연출 상황을 둘러보고 준비상황을 체크했다.
노 시장은 현장을 점검하며 “여름에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개장식 때와 같은 마음으로 완성도 높게 준비해달라”며 “여름 정원은 완성도와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 시장은 나무 그늘로 가득한 도시숲 일대는 동선이 막히지 않도록 개방하고, 관람객들이 충분히 쉬어갈 수 있도록 안내 표시를 세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빨라진 여름 날씨에 대비해 조직위는 개울길광장, 노을정원, 꿈길, 가든스테이 주변에 베고니아, 백일홍,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 50종 130만 본의 여름꽃 연출 계획을 세우고, 관람객이 없는 새벽 시간을 이용해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5종 45만 본을 식재했으며, 오는 7일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울길광장’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강자갈을 투입했다. 수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단차를 조성해, 어릴 적 듣던 추억의 시냇물 소리를 소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