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후보는 30일 "전남 동남권 4개 지역 후보 간 협약을 통해 임기 내 동남권 의대 설립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소 후보는 이날 KBS순천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초첨 전남동부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소 후보는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면서 "동남권은 전남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동남권 도시끼리 경쟁하다 보니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소 후보는 또 "목포에서도 의과대학 유치 및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제는 대결로 경쟁하는 방식은 지났다"며 "목포와도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고 화합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미 순천시가 2015년 의료기관 부지로 7만5천여㎡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차 종합병원으로 진료능력에 한계가 있어, 3차 대학병원급으로 기능을 보강해 실질적인 종합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 후보는 지난 29일 이낙연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과 함께 동남권 민주당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동남권 의대설립 등 공동 정책이행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