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남연합회와 함께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차량 안에서 회, 전복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촉 행사’를 4월 중 3회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3월에도 3회에 걸쳐 여수와 완도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활어회 5천6백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또 최근 도청 구내식당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식회와 수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도는 할인판매 행사를 도내 유관기관과 단체에 적극 홍보, 지금까지 2억7백만원에 달하는 판매성과를 올렸다.
도는 이를 4월 말까지 연장해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온라인 판촉활동을 강화했다.
쇼핑물 ‘남도장터’를 통해 수산물 최대 20%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일부 시군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수산물 요리 및 제품구입 방법 등 유튜브 영상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프로그램을 통해 완도 전복 홍보 방송을 4월 중 3회 내보낼 계획이다.
또한 CU편의점을 통해 전복 제품을 출시하는 등 판로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해 맛있게 먹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운 어업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