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구례곡성·을 지역구 권향엽 민주당 후보가 21일 오후 2시,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권향엽 선거사무소 제공)
4·10 총선까지 20일을 남긴 가운데 순천광양구례곡성·을(이하 순천·을) 지역구에 출마한 권향엽 후보가 21일 오후 2시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후보 등록을 마쳤다.
순천·을 지역구도 민주당 공천 문제로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이날 경선 라이벌이었던 서동용 의원이 축하메시지를 남기면서 경선 파열음은 진정 국면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37년여 동안 민주당 한 길만 걸어온 권 후보는 중앙 정치 무대를 두루 거친 중견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더욱이 전남에서는 유일한 홍일점 여성후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상황이다.
경선 이후, 여론은 급변했다. 언론에서 밝히는 여론조사에서 독보적인 선두로 나섰다. 2위와의 격차도 40% 포인트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권 후보는 “여당과 야당을 모두 경험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역 발전에 활용하겠다”며 “중앙 정치의 경험을 지역민에게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는 무도하고 무능한 현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기 위해 지역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등록을 마친 후,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찾아 광양항 활성화 방안인 스마트 항만 구축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